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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족님?
아침에는
하늘이 야단 맞은 아이 얼굴을 하더니만
오후에는 햇살이 고왔습니다.
유난히 햇살 맑은 날을 잡으셔
지난 번에 말씀하신
장을 담그셨군요.
뿌듯함, 궁금함, 기다림...
만감이 교차하는 그 마음을 잘 압니다.
또한 알뜰하시게
남은 황토는 다포 염색을 하셨군요.
생활의 여유와 지혜가 느껴집니다.
금방 茶香이 느껴집니다.
저도
가족님께서 담그신 장 맛이
짙은 맛이 우러나오기를,
다포에는 예쁜 색깔의 옷이 입혀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힘드실텐데 글 주셨네요.
편하한 휴식의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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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숙 님이 작성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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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늦게 장을 담갔답니다
황토물을 사용하는건 첨이라서 며칠을 더 기다려야 했으며
서툰탓에 염도또한 제대로 맟추기가 어렵더군요
그래도 담가놓고 얼마나 뿌듯하고 부자같던지 ...
숯이랑 고추며 대추를 띄워놓고 몇번을 장독 뚜껑을
열어 보았는지 모릅니다
담가두었던 황토가 아까워서 황토염색을 했습니다
오늘은 며칠 담가두었던 다포를 빨랫대에 널었는데
그 빛깔이 너무 고와서 넋을 잃고 바라 보았답니다
몇차례 더 염색하고 또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림이 지루하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기다림이 있어 설레이고 행복합니다
그 다포위엔 어떤 다기가 어울릴까? 상상의 나래를 펴봅니다
사장님도 맛있는 청국장과 된장을 기다리며
이런 비슷한 심정이 아니실까?
짐작해 봅니다
겨울이 그냥 물러가기 싫은가 봅니다
눈바람이 너무 차갑네요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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