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분홍꽃 올립니다, 가족님.

  • 명가
  • 2005-07-31 17:29:00
  • hit290

안녕하세요, 가족님?


전화로 뵙고 글로 뵙네요.


 


계곡으로 바다로 떠난


빈듯한 도시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시며 내일을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휴가는 저에게도 꿈이지만


해운대, 광한리를 옆에 두시고.....


 


저도 휴일이라지만


직원도 없는 사무실에서


내일 준비가 많아


나드리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뜰앞에


가슴 속 상처보다 큰


하양, 빨강의 접시꽃들이


유일하게 동무하자


그 큰 얼굴을


흔들고 있습니다. 


 


가끔씩 들려오는


함성같은 매미 울음만이


한낮의 정적을 깨곤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말씀하신대로 잘 포장해서


정성도 담아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한가한 시간 있으시면


또 다녀가세요.


 


감사합니다. 


 


*** 혹 근무 중 여유 시간이 계시면 보시라고     


     집 앞에 핀 메꽃 한무더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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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금 결제했습니다. 공숙영 2005-07-31 hit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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