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손

  • 아기할미꼴
  • 2004-09-09 21:04:00
  • hit1206

부끄러운 손


 


거칠다는 이유로 눈물 닦아주지 못하는 손


때 묻은 손이라 도움 주지 못하는 손


쥔 것이 없다고 박수 치지 못하는 손


 


그런 손이 나의 손이기에


내밀기를 저어합니다.


 


부끄러 부끄러


오늘도 기도합니다.


 


바로 이 순간


진정 부끄러운 것은


이런 저런 이유 달아


행동으로 못 옮기는


갸냘픈 용기라는 걸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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