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가족님?
이제야 발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눈썹같은 초나흘 달이
서산을 멈으며
예쁜 미소를 지어주고 있었습니다.
작은 일에 기뻐하는 이들를 위하여,
열심히 사는 이들를 위하여,
이 밤에도 깨어있는 이들를 위하여...
저의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고
또한 22번이나 찾아주신
가족님에 대한 예이기도 하고
더욱 아가가 고소한 검정콩 대용식을 좋아하니
조금도 망설일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새로 발송 드리는 마음으로
다시 발송올렸습니다.
그냥 4통만 택배 아저씨와 맞교환하면 되십니다.
잘 못 보내드린 것도,
번거롭게 하여드린 것도
모두 저의 잘 못이니
가족님께서는 조금도 그런 마음 가지시 않으셔도
좋으실 것입니다.
가족님 오오래 뵈오며
잘 해드린 것보다
부족했던 점만 기억에 남습니다.
그럼에도 늘 따스히 맞아주시고
가족의 사랑을 주시니
열심히 살아온 날들과
앞으로도 그러할 날들이
헛되지 않았으며
더욱 빛날 것으로 용기가 됩니다.
주시는 사랑
오오래 잘 간직하겠습니다.
가족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이 밤 조용히 두 손 모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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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 님이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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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히 안그러셔두 되는데...
하나 하나 따사로이 챙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네요.
물론 청국장이 좋아서 그렇긴 하지만, 이런 세세한 정성땜에 명가를 몇년간 계속 이용하게 되는가 봅니다.^^
근데 받은 물품은 이미 박스개봉을 하여 냉장고에다 넣었고(청국장가루 통은 개봉하지 않았구여..) 샘플로 주신 몇가지는 이미 열어 먹고 있는 걸 어떻하나요? ㅜ.ㅜ;;
받은 물품 그대로 보내드려야 하는데.... 맘이 쓰이네요.
받은 즉시 전화를 드릴걸 그랬나요?
택배 아저씨 오시면 본제품 청국장가루 4통만 넣어 보내드려도 될까요?
죄송스럽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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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
| 1 | 안그러셔두 되는데.. | 김현주 | 2008-05-08 | hit317 |
| 2 | reply 아닙니다, 가족님. 저의 의무입니다. | 명가 | 2008-05-08 | hit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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