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조금 그친듯해서 새벽에 산에 갔습니다
중간쯤 가다보니 비가 쏟아지더군요
늘 그시간에 가면 만나서 인사를 나누는데
둘이서 우산을 쓰고 걷는사람들
혼자 뛰어가는 사람
비가 많이 온다고 걱정해주시는분....
오늘은 왠지 아무리 비가 많이와도 온몸으로 맞으며
정처없이 걷고 싶었습니다
비야 얼마든지 시원하게 쏟아져라
안개가 자욱한 멋진 산을 온통 혼자 차지하는
행복도 누려보았습니다
산에서 사는 사람이라
산중 이야기를 즐겨 나눈다
5월의 솔바람소리 들려주고 싶지만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게 두렵네
옛사람들은 이렇게 읊었답니다
며칠전에 보았던 진핑크빛 백일홍
이른 새벽에 이슬 머금은 박하를 잘라 茶로 마셨을때
머리끝부터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던 풋풋한 향기....
장마라 조금은 불편하지만 많이 덥지않아서 좋습니다
곧 닥쳐올 숨막히는무더위를 생각하면
장마의 불편함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즐겁게 보낼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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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
| 1 | 산 | 이미숙 | 2006-07-01 | hit204 |
| 2 | reply 산을 온통 담아 오셨군요. | 명가 | 2006-07-01 | hit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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