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 더 좋은 날...

  • 명가
  • 2006-05-27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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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족님?

 

그곳엔 비가 오고 있군요.

이곳은 아직 그런 기색 없이

바람이 불고

하늘이 잿빛으로 곱게 흐려졌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책에 빠져

이제야 답을 드립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간밤에 두번째 읽었습니다.

감정이 건조하고

생활이 무미한 먼지로 쌓이고

세상을 보는 눈까지 어두워질 때

이 책을 펴게 되네요.

잠든 제 영혼을 흔들어 깨워 

가슴까지 따스해져

고운 꿈을 꿉니다.

 

5분의 사색을 하고

서둘러 인스턴트 커피를 마셔야하는 제가

차의 깊은 맛을 알 길이 없지만

노력 끝에 마음에 꼭 맞는 차를 구하셔

그와 더불어 귀한 시간을 보내시며

하루를 충전하시기도 하시고

맑게 영혼을 닦으실 수 있으시니

제 마음 기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늘 생활이 강물처럼 유유자적하시고

이곳 하늘처럼 유현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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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숙 님이 작성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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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비가 오고있습니다

새벽이면 등산 대신 茶 가 마시고 싶어서

그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둠속에서

오래전에 남편과 같이 만들었던  등불을 켜고

앞 베란다  창문을 열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뻐꾸기 휘파람새 꿩과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를 들으며

오랜만에 혼자 차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

아침 밥보다 

茶 를 좋아하는 딸 아이에게

들켜 버렸습니다

 

그동안  좋은  차를 구입하기가 어려워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요즘엔 마음에 꼭 드는 좋은 茶를 만나서

아주 행복합니다

 

차를 마실때마다 

죽어가던 차나무를  사랑으로 살려낸

다원 사장님의

눈물겨운 과정들이

늘 감동으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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