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요즘 앞 베란다로 보이는
숲의 초록빛 바다에 눈이 부십니다
얼어서 죽어가던 게발 선인장은 꽃봉오리가
셀수도 없이 무거울만큼 촘촘히 박혀서
오랜시간 꽃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눈부신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진분홍빛 톱니 같은 꽃잎들이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한참을 감탄을 하면서 바라보았습니다
밭을 만들고 며칠동안 흙을 숙성 시킨뒤에
여러가지 모종과 씨앗을 심었습니다
농사 짓는게 처음이라 고추 모종과 호박 씨앗
밖에 아는게 없었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씨앗은 심었지만 정말 뭐가 나오긴 할까?
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며칠뒤에 한 두개씩 파릇한 떡잎이 보이더군요
생명의 신비스러움을 느꼈습니다
힘든일을 마친뒤에
친구 별장에서
바다의 야경을 바라보며
라일락 박하 민들레 쑥차를
풋풋한 생잎으로 마시는
행복도 누렸습니다
비가오면 밭에 심어놓은
갖가지 씨앗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떡잎은 얼마나 자랐을까?
농부의 심정을 충분히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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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
| 1 | 자연을 벗삼아... | 이미숙 | 2006-05-10 | hit227 |
| 2 | reply 감사합니다, 가족님. | 명가 | 2006-05-10 | hit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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