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봄

  • 이미숙
  • 2006-04-05 14:53:00
  • hit227

아침에 당근을 꺼냈는데

너무나 이쁜 싹이 올라와 있어서

오목한 흰 접시에 담고  물을 부어  띄어 놓았답니다

봄이라서  냉장고속  이었지만 갑갑했나 봅니다

 

쑥을  캐면서

쑥아  미안해

하시던 어떤 분의 이야기가 떠올라서

나도 그분의 흉내를  내어보았답니다

당근아  미안해....

 

곧 햇차가 나오면 그  색깔과 맛과 향기는 어떨까?

황토물을 가라앉혀 담갔던 장 맛은  또 어떤 맛을 내줄까?

서로 알기 시작한지는 두달쯤 되어가는 어떤 분과

글로 대화를 나누다가

곧 만나게될 기대와

세계적인 3 테너의 cd를 기다리며

가슴이 설레입니다

 

이른 새벽엔  문을 열지 않았던

샛노란 민들레가 지금은 활짝 피어 웃고있어요

기다림이있어 더욱  행복한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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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한 봄 이미숙 2006-04-05 hit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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