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감사합니다.

  • 명가  (mg4u)
  • 2020-05-08 20:27:00
  • hit136
  • 110.11.83.150

좋은 밤입니다.

 

일부러 찾아주시고

좋은 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또 읽습니다.

 

갑자기

바람에 많은 추억들이 실려옵니다.

저도 그들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김진숙님께서 쓰신글============
 

대표님 귀한 마음 기억하며

된장 맛나게 잘 먹겠습니다.

대표님, 직원분들 늘 건강하세요.^^

요새 읽었던 시 한편 올리고 물러갑니다.

 

=============================

안부가 그리운 날 / 양현근

사는 일이 쓸쓸할수록
두어 줄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마음 안에 추절추절 비 내리던 날
실개천의 황토빛 사연들
그 여름의 무심한 강역에 지즐대며
마음을 허물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완전하게 벗는 일이라는 걸

나를 허물어 너를 기다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으리라고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내릴 거라고

사는 일보다
꿈꾸는 일이 더욱 두려웠던 날들
목발을 짚고 서 있던
설익은 시간조차도 사랑할 줄 모르면서
무엇인가 담아낼 수 있으리라
무작정 믿었던 시절들
그 또한 사는 일이라고

눈길이 어두워질수록
지나온 것들이 그립습니다
터진 구름 사이로
며칠 째
먹가슴을 통째로 쓸어내리던 비가
여름 샛강의 허리춤을 넓히며
몇 마디 부질없는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잘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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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된장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김진숙 2020-05-08 hit418
2 reply 선물 감사합니다. 명가 2020-05-08 hit136